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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듀오 멤버스 클럽’이라는 온라인 매칭 시스템을 통해 보다 능동적으로 상대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11번째 만남(IT업계 여성)은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달라 대화도 어색했고, 이후 연락이 끊긴다.
12번째 만남(인권 변호사)은 프사기였지만 대화는 흥미로웠고, 적극적인 애프터 신청으로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간다.
그녀는 내 프로필을 보고 먼저 매칭을 요청했지만, 주인공은 끝내 이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한다.
13번째 만남(7급 공무원 여성)은 외모와 대화 모두 호감이었고, 자연스럽게 호수공원 데이트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연락은 미적지근했고, 주인공이 먼저 연락을 멈추자 그녀 역시 아무런 반응 없이 끝나버린다.
반복되는 실망 속에서 주인공은 점점 소개팅을 ‘의무적 숙제’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외적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진정한 이성적 호감이나 연결은 쉽게 생기지 않았다.
상대가 적극적이지 않거나 관심이 부족하면 관계는 쉽게 끊어졌고, 감정 소모만 남았다.
결론적으로, 주인공은 진정한 관계를 찾기 위한 여정에서 계속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고 있었다.
